청계산

청계산 이수봉에오르던 날

nepes 2006. 6. 20. 21:29

2006.6.16 금요일 오후3시
청계산 입구 옛골에서 어둔골을 통해 이수봉을 올라가기로 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계곡을 낀 평지길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여기서부터 가파른 산길이 시작이다.
원터골에서 매봉이나 옥녀봉을 오르던 길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 있다.



목배등과 구름다리를 거쳐 이수봉에 오르는 마지막 오르막길이다.



1시간 30분만에 이수봉(548m)에 도착했다. 이수봉에도 매봉처럼 아이스케익을 파는 아저씨가 있었다.
여기서 하산할까 아니면 매봉을 거쳐 하산할까 잠시 고민했다.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30분 거리에 있는 만경대까지만 보고 하산하기로 했다.



만경대 가는 길목 석기봉. 여기서 흡혈재로가는 길을 찾지 못했다.
금요일 오후에 석기봉으로 올라 온 사람들이 없어서 묻지도 못했다.
혼자서 처음 가는 등산길은 위험하다고 느낌을...



청계산의 최고봉 만경대(618m)에 올랐다.
좁은 공간의 만경대에서 동으로 분당, 서로 과천,남으로 용인,북으로 서울이 보인다.
여기서 매봉으로가는 흡혈재가는 길을 못 찾아서 다시 옛골로 하산하기로 했다.



만경대에서 매봉으로가는 길은 군부대가 가로막고 있다.
힘들어서 다시 이수봉을 통해 하산하지 않고 군부대까지 오르는 차도로 하산하였다.
산 밑에 내려오면 진입금지 팻말이 있다.


오후3시부터 시작한 등산은 오후 6시30분 끝났다.
3시간 30분
아직은 체력이 감당하기 힘들어서 빠르게, 멀리 가지는 못하겠다.
그래도 몇주 동안 일주일에 두번씩 청계산에 오르니 처음보다는 강해졌다(?).
평일 오후이지만 혼자보다는 그룹으로 등산하는게 안전하고 좋겠다.
이날 밤 온몸이 결리고 아파서 잠을 제대로 못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