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녀봉으로 방향을 정했다.
견(犬)공께서도 내 앞을 질러 산에 오르고 있다. 녀석은 길이 미끄럽지도 않은가 보다. 허기야 발톱이 아이젠 역할을 하니까...
좁은 길에 눈이 쌓여서 가장 힘들었던 길. 그러나 이 오르막 길만 넘으면 그 후론 평탄한 길이...
다 왔다
12월22일
청계산에 올랐다.
며칠전에 눈이 왔었는데
이 날은 다소 포근한 날씨에 쌓인 눈들이 녹으며
길은 미끄럽고 질퍽거렸다.
매봉으로 오르려 계획을 세웠는데
워낙 길 사정이 나빠서 옥녀봉으로 변경하였다.
때로는 가고자 하는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가야할 때도 있다.
처음 가고자 했던 길을 가지 못해서 아쉼은 있더라도
나중에 보면
그래도 그 길은 꼭 가야 할 길이었다.
2006.9.22(금)
고성산(298m)에 다녀왔다.
산장휴게소를 통해서.
낮은 산이지만 송림사이로
산책로 같은 좁은 소롯길을 따라
오르고 내리고 하면서 50분을 가니
정상에 도착하였다.
한마음 스텝들이 10월3일
기도 수련회 마친 후
찾아 올 산이라 미리 답사를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