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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27 청계산 매봉
  2. 2007.07.07 검단산 두번째 산행
  3. 2007.06.16 검단산 첫 산행
  4. 2007.06.09 광교산 종주기
  5. 2007.06.08 북한산 원효봉 오르기
  6. 2007.05.25 광교산 첫 산행
  7. 2007.03.29 고성산 운암사 왕복
  8. 2007.02.19 국사봉에서 이수봉 왕복
  9. 2007.02.19 이수봉에서 매봉까지
  10. 2007.02.16 이수봉 가는 옛골에서

청계산 매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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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터골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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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마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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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계단 중간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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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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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문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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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사진찍는 것보다 찍히는 게 더 어렵다

2007년7월27일
청계산 매봉을 5개월 만에 다시 올랐다. 검단산에서 내려오다가 부상을 당한 후 3주 동안 전혀 운동을 못했다.
며칠전부터 통증이 약간 덜해서 오늘은 산에 오르기로 결심을 했다. 어느 산에 오를까?
산에 오르는데 통증이 어느 정도 불편을 줄지 확인도 하고 묵직해진 몸을 가볍게 풀어야 했기에 청계산을 찾았다.
처음엔 옛골 어둔골 방향으로 이수봉에 오르려다가 원터골에서 오르는 매봉으로 결정했다.
오후 3시10분! 준비하고 첫발을 딛는데 무척 긴장되었다. 아직도 성치 않은 골반 통증이 움직일 때마다 있었기에...
오늘도 거북이 산행법으로 아주 느린 속도로 천천히 올랐다. 오늘 산행의 목적은 시간보다는 어느 정도 오를수 있는가이다.
처음에 약간의 통증을느꼈다. 아주 조심스럽게 천천히 한발 한발 옯겼다. 오르막길을 가는데 통증이 약간 더 심해졌다.
아무래도 정상까지 가기는 무리일 것 같다. 그래도 가는데까지 가보자!  쉬지 않고 계속해서 오르니 놀랍게도 통증이 줄어들었다(휴! 안심).  
그래도 온전하지는 못해서 길마재까지 가서 하산할지 더 오를지 결정하기로 했다.
길마재에 오르니 오후3시55분. 평소보다 약 5분 정도 늦었다. 아주 천천히 걸었음에도 그리 늦지는 않았다.
몸이 약간 피곤하다. 맥박이 100회/분. 15분 휴식후  매봉 정상을 가기로 결정하고 등산을 다시 시작했다.
15분이 너무 긴 휴식이었는지 하체가 뻐근하다. 계속 전진. 오후4시 40분에 매봉 정상에 올랐다. 1시간 30분.  
평소보다 20분  더 소요되었다. 이 정도면 3주 동안 운동을 전혀 안한 상태치곤 양호했다.
오후5시 하산! 하산이 조심스럽다. 내려오는 길 곳곳이 물에 젖었다. 청계산이 비록 바위산은 아니고 흙산이지만
전에 하산 중 넘어졌기에 여간 조심스런게 아니다.  하산하는 시간도 평소보다 2배 정도 걸렸다.
오후6시 주차장에 도착. 무사히 산행을 했다. 헌데 통증 부위가 약간 뻐근하다.

검단산 두번째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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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곡초등학교 코스 들머리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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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비가 많이 와서 계곡에는 물이 시원하게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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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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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전 중도에 포기하고 하산하였던 곳. 오늘은 정상까지 갔다가 하산할 때 이 근처에서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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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있는 휴게소에서 억새밭을 향하면 이후부터 능선으로 주행한다
여기까지 오는 데 50분, 정상까지 가는데 아직도 50분은 더 올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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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로 된 산이라 곳곳에 아름다운 암석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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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샘터를 지나면 힘들지 않은 능선으로 계속 간다.
조금 더 가면 용마산에서 오는 길하고 합쳐지는 삼갈래 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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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을 지나 정상에 오르기 바로 직전 호국사 코스로 내려가는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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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오르기 전 마지막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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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넓은 터가 시원하게 펼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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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오른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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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바라 본 팔당 방향


2007년7월6일

  3주전 검단산에 오르다가 발목 통증과 현기증 때문에  중간에 하산하였다. 3주동안 발목 통증을 회복하느라고 산에 오르지 못했다가, 오늘은 다시 도전하기로 작심했다.  처음엔 광교산, 서운산, 고성산, 청계산 중 어느 산을 갈까 고심했지만 중간에 포기했던 검단산을 다시 가는 것이 좋겠다고 결정했다. 처음 검단산을 말설였던 이유는 이 산은 다른 산에 비해 가파른 경사가 계속되며 계속해서 오르기만 해야한다는 게 부담이 되었다. 처음부터 정상까지 쉬지 않고 아주 천천히 오르는 거북이 주행법으로 오르기 시작하였다.  오후 3시 20분부터 산곡초등학교 코스 들머리를 시작하였다.  
(며칠 지난 후) 먼저 회귀했던 장소까지는 50분동안 쉬지 않고 꾸준히 올라갔다.  저번에 현기증 때문에 매우 긴장하고 올랐지만 거북이 주행법으로 오르니 숨차지도 않고, 다리 통증도 전혀 었었다.  일단 현기증과 발목 통증이 없어서 안심되었다.
그 자리에서 약 7분 정도 더 올라가니 휴게소 있는 샘터가 나왔다. 목을 축이고 억새밭 사이로 올라가니 처음으로 확 트인 넓은 장소가 나왔다.

(1주일 지나서) 하산할 때 다쳤던 뼈가 아직도 아프다. 아마도 뼈가 골절되었는지도 모르지만, 안다하여도 치료는 가만히 rest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심하고 있다. 사고는 물에 젖은바위에서 발이 미끌러지면서 내 몸은 공중에 부양된 듯 떠있다가, 쿵하고 떨어졌다. 순간 아무 것도 보이지 않으면서 부딪친 부위의 뼈가 "골절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스쳤다. 헌데 일어날 수가 없다. 통증이 너무 심해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 잠시 떨어진 모습 그대로 누워 있다가 약간씩 몸을 움직였다. 겨우겨우 일어나서 옆에 있는 나무를 붙잡고 약5분 이상 가만히 서 있었다. "하나님! 이 곳은 사람들도 잘 다니지 않는 등산로인데... 산 밑에 까지 내려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기도하고는 조심스럽게 한 발 한 발 내려왔다.  걷는데 다리와 허리에 힘을 줄 수가 없다. "그래도 하나님, 이렇게 걸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1주일이 지났는데 처음보다는 통증이 약간 덜하지만, 아직도 몸을 굽히고 움직이는데는 핀으로 지르는 듯한 통증이 있어서 편안하지가 못하다. 떨어져 부딪친 엉덩이도 피멍이 들었는데 아직도 그대로다.... 속으로 다잠한다  " 언젠가는 낫겠지.. 그 때 까지는 참고 견디자..."    

검단산 첫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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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에 위치한 검단산 산곡초등학교 코스로 산행 들머리를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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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입구 다리 건너기 전에 있는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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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이다. 시작부터 계속해서 오르막 길이다.
아직 급경사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계속 오르기만 하는 길도 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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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탑. 2002년에 세워진 돌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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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오르기만 하니 약간 지쳤다. 오후 한 낮의 무더운 날씨로 잠시 걸었는데도 이마에서 땀이 흐른다.
바람이 불어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힘들어서 쉼터 바위에서 잠시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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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탑. 아랫쪽 장수탑을 세운 분이 2004년 세웠다. 저 탑을 세우는데 약 2년 정도 걸린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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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부터 급경사가 시작이다. 갑자기 현기증이 나며 눈앞에 별이 왔다 갔다 한다.
이곳을 지나면 약수터이고, 그 후로는 비교적 쉬운 길이라고 하는데 하산을 결정했다.
출발한지 60분 정도 지났고 아직도 반은 더 가야하는데 여기서 하산하는게 아쉽고 안타까웠지만
산에서는 겸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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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하기로 한 위치에서 바라 본 용마산에서 고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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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중 장수탑에서 한 컷! 오늘은 지나가는 등산객들이 별로 없다.
하산하고 내려오는데 더운 날씨를 피해서 올라오는 몇 사람들을 만났다. 오후3시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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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만난 정신지체 사람들.
근처 시설에 있는 그들은 자연 치유를 받으러 그룹으로 산에 오르고 있었다


2007년6월15일
하남시에 위치한 검단산(650m), 언젠가는 한번 가보고 싶은 수도권에 있는 산이었다.
송탄에서 검단산 산곡초등학교까지 70분이 걸렸다. 생각보다 빨리 갔다.
경부고속도로 - 판교 구리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을 지나면 약 500m 전방에 하남시로 나가는
톨게이트가 있다. 이곳을 빠져 나와 광주 방향으로 약 10분 정도 가면 산곡초등학교로 가는 좌회전 신호가 나온다

광교산 종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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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들머리에 있는 반디불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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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봉을 향하여 열심이 오르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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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봉은 형봉과 아우봉이 곁에 나란히 있다. 형봉은 로프를 타고 오른다.
형제봉에 오르면 남쪽은 수원과 기흥이, 동쪽으로는 용인 풍덕천과 성북동 일대
서쪽으로는 통신탑이 있는 건너편 산, 북쪽으로는 용인 분당,서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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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봉에서 양지재로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면 종루봉(비로봉)이 있고
종루봉 정상에 종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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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루봉에서 내려오면 토끼재 갈림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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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재에서 시루봉(광교산 정상)으로 가는 오르막 길.
왼쪽은 노루목과 억새밭 가는 길, 위쪽으로는 시루봉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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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봉 정상. 5월24일 갔을 때에는 비가 억수로 퍼부어서 돌로 세운 이정표만 보였는데
오늘은 날이 맑아서 멀리 통신탑 지나 백운산, 바라산 청계산까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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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봉에서 내려오면 길목에 노루목과 대피소
노루목에서 사방댐으로 내려가는 길은 휴식년으로 2009년까지 폐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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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목에서 억새밭으로 가는 중간에 있는 통신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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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밭. 아직 이른 여름이라 억새는 없고 이정표만 서 있다.
억새밭에서 직진하면 백운사 바라산 가는 길이다. 좌회전해서 내려가면 절터약수터.
우측 조그만 길은 고기동 관음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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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밭에서 좌측으로 하산하여 내려오면 절터 약수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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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댐을 거쳐 버스종점으로 오는 길에 있는 보리밭
보리밭 배경으로 종주했던 산이 병품처럼 보인다.
우측 제일 높은 봉이 시루봉, 좌측에 통신탑, 중간 지점이 노루목이다



2007년6월8일(금)
이틀전(6/6) 북한산 원효봉을 다녀온 뒤라 몸이 몹시 찌부득하다.
그래도 오래전부터  가려고 마음 먹었던 광교산을 갔다. 늘 지도상으로 했던 등반을 몸으로 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오늘은 오전 진료를 끝내고 부지런히 경기대 입구로 달려갔다.
오늘의 산행의 들머리는 경기대앞 반디불 화장실 앞에서 시작해서 형제봉- 양지재- 종루봉-토끼재- 시루봉(정상)
- 노루목 - 억새밭- 절터약수터 - 사방댐- 광교유원지-상교버스종점 -반디불 화장실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정했다.
종주의 소요시간을 4시간30분으로 잡았다.
경기대 앞 광교 수원지 둑 아래 있는 공용주차장에 주차시키고 오후2시40분에 출발.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밟고 지나간 길이지만 나에게는 처음 오르는 길이라 새로운 경험의 기대감과 설렘을 갖고 갔다.
한국에서 제일 깨끗한 화장실이라고 소문난 반디불 화장실과 과 연결되어  바로 오르는 계단이 시작한다.
근처 식당에서 콩국수로 막 점심을 먹고 계단을 오르려니 약간 부대낀다. 아직도 풀리지 않은 하체 근육이 뻐근하다.
형제봉까지 가는 길은 완만한 오르막이라 다소 지루하기는 하지만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는 길이다.
형제봉까지 가는 중간중간에 백년수 약수터와 천년수 약수터 이정표가 있었지만  예정된 코스의 산행이 얼마나 걸릴 줄
알지 못하는 초행길이라 샛길로 빠질 수가 없어서 나중에 가보리라 다짐하고 계속 올랐다.
형제봉에 아래는 넓은 공터로 이미 4-5명이 벤치에 쉬고 있었다. 형제봉의 형봉을 안거치고 좌측으로 돌아서 양지재로 가는길이 있었지만, 형봉을 안 오르고 갈 수 없어서 로프를 타고 올랐다. 형봉에 오르니 동서남북이 훤히 보인다.
동쪽으로는 용인 성북동 풍덕천이, 남쪽으로는 기흥과 수원이, 서쪽으로는 건너편에 있는 백운산과 통신탑이,
북쪽으로는 용인 고기동과 분당, 서울이 보인다.
잠시 사방을 둘러 본 후 양지재를 향해 내려갔다. 양지재로 내려가는 길은 가파른 계단이 있다.
한 부인이 아래에서 멈추지 않고 숨을 가뿌고 몰아쉬며 천천히 올라오고 있었다.
그 부인이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알 수 없지만 이제 형제봉까지 마지막 오르기를  하고 있었다.
항상 그렇지만 올라가는 길은 언제나 힘들기 때문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끝까지 올라갈까? 중간에 내려올까? 이런 고민하다가도 잠시 쉬면 힘이 생겨서 또 다시 오르게 된다.
등산하면서 인생 사는 법을 배운다.
-양지재의 넓은 터에 도착. 양지재에서 버스 종점으로 내려가는 길은 폐쇄 되었다
여기서부터 종루봉으로 오르막길이다. 여기서 바라 보이는 종루봉이 까마득하게 높게 보인다.
어휴 ! 언제 저기에 도착하나? 그래도 첫 발을 움직인다. 그래도 형제봉까지 오르면서  뭉쳤던 근육이 풀어져서
오르는데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체력 소모를 아끼려 성급히 오르지  않고 쉬지 말고 천천히 오르기로 거북이 전략을
세웠는데 아주 효과를 보는듯 하다.  종루봉에 올랐다.  종루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니 아름다운 경치에 마음에서 詩가
절로 나온다.  종루가 정상을  다 차지하여 별로 공간이 없다. 내려가는 길이 몇군데로 갈라졌다. 시루봉으로 가야 하는데 이정표의 방향이 약간 애마하다. 마침 하광교소류지에서 올라오는 부부가 있었다. 그들에게 시루봉 가는 길을 물으니 그들도 몰랐다.산행 할때 원칙은 모르는 길은 가지 마라!  그래서 올라왔던 길로 다시 내려가서  종루봉 옆구리로 돌아가는 길로 들어섰다. 그 끝에 가니 종루봉에서 알지 못했던 길로 내려오는 길과 만났다.  그 곳에서 또 한번 더 놀랬다.
종류봉에서 토끼재로 가는 마지막 내리막 길인데 어디서 본둣한 길이다 생각했더니, 2주전 수지에서 시루봉으로 넘어와서
토끼재까지 왔다가  종루봉으로 올라 가려는데 너무 가파르고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하고 되돌렸던 바로 그 자리였다.
아~ 그 때 3분만 더 올라갔으면 되었을 텐데... 알고 나니 그 때가 허탈하게 느껴졌다. 이울러 숨겨진 퀴즈가 풀린 느낌이었다. 이제 생각하면 그 때 되돌아서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 당시 비가 억수로 퍼붓는데, 알지도 못하는 길을 지친 몸으로 다시 오르는 게 무리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토끼재에서 쉬지 않고 내친김에 시루봉을 향해 올라갔다.  약20분 이상 오르니
시루봉 가는 길과 백운산으로 가는 3거리 나온다. 백운산 방향으로 가서 억새밭에서 절터 약수터로 하산 할 계획이지만
시루봉이 광교산의 정상인 만큼  들리기로 했다. 약 7분 정도를 오르니 시루봉!  2주 전에 왔을 때에는 억수같은 비에
정상에서 이정표 돌비만 보였는데 날이 맑으니 멀리 통신탑과 백운사 바라산 청계산까지 모두 보였다.  지도상으로만 보았던 산들을 보니 감회롭다. 늘 청계산에서 바라산 백운산 광교산(시루봉, 형제봉)을 종주하고 싶은 소망이 있었는데, 그 소망의 현장에 내가 서 있는 게 흐믓했다.   오늘은 비록 부분 종주를 하지만 언젠가는 전체 종주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더 했다.

북한산 원효봉 오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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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캠프인 미소 가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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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문(서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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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봉 조금 아래에서 바라본 우리가 출발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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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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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봉에서 바라 본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인수봉은 백운대에가려서 안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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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봉을 지나 북문으로 가는 길목의 성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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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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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문에서 우측으로 하산하여 상운사를 지나 계곡으로 들어가는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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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계곡 입구에서 바라본 만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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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연폭포가 있는 계곡을 한참 따라내려 오면


2007년6월6일
한마음 스텝 수련회를 북한산 산행 정했다.
구파발 북한산성 기점 코스에서 계곡으로 올라 원효봉을 거쳐 성곽을 따라 하산하기로  결정.
16명이 참석하여 미소가든에  베이스 캠프를 차리고,
캠프를 지킬 신권사를 홀로 남겨두고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오전 9시50분).  
출발한 지 얼마 안되어 계곡을 건너야 할 지점에 출입금지 푯말이 붙었다.
여기서부터 산행 계획을 변경-  여기서 김현미 집사와 이주희 집사와 두 자녀는 캠프로 돌아갔다.
인적이 드문 산길을 지나다 시구문을 만났다.  처음 오르는 길이지만  늘 다니는 청계산과 비교할 수 없는
산세와 경치와 새소리들이 아름다웠다.  시구문에서 계속 오르는데 차영덕 집사의 숨소리가 심상치않다.
그토록 운동을 잘하던 차집사(의과대학 2년 후배)가 맥박이 120회 이상 팔닥거리고 얼굴은 창백해졌다.
늦은 나이에 신대원 공부하느라고  진이 다 빠졌구나. 불쌍한 차집사...차집사는 결국 생명의 위협을 느껴 하산했다.
오전 11시경에 효자동에서 출발하여 시구문으로 올라오는  등산객들이 숫자가 점차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원효암을 도착하기 얼마전에 이경애 집사도 자신의 체중을 견디지 못하고 하산을 했다.
산행이 힘든 사람들을 위해 중간에 내려 갈 곳이 있는 베이스 캠프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았던지...
몇명 겨우설 수 있는 원효암에 올라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을 바라보다가 쉼터로 내려와  잠시 쉬었다.
참 많은 사람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식사하고 있었다.  
북문을 거쳐 상운사 방향으로 하산하였다.
개연폭포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하산.
이제는 엄청난 사람들이 오르고 내리고 있었기에 산길은 좁아서 걷기가 불편하였다.
계곡을 따라 내려 갈수록 닥지닥지 붙어있는 음식점들로 아름다운 산의 풍치가 다 죽었다.
오래잖아 이곳 음식점들을 모두 철거할거라니, 그 때 다시 한번 찾으리라.
오후 1시40분에 베이스 캠프인 미소가든에 도착하였다.
이후 식사. 오후 3시40분에 집으로 출발하였다.

광교산 첫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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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5월24일 초파일
광교산 첫 산행을 감행했다. 그 동안 산행들머리를 어디에서 할까 점검하다가
수지 토월 약수터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시루봉까지 등산하는데 가장 긴 코스이다.
시루봉을 거쳐 형제봉으로 간 후 경기대 정문 앞으로 하산할 계획을 세웠다.
대략 4-5시간 산행을 예상했다.  

토월 약수터에서 오후 2시에 산행을 시작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잠시 망설임 - 왜 내가 등산하려고 작정한 날만 비가 오는거야?
그 동안 금요일 오후에 준비하면 금요일 마다 비가 오더니
오늘은 목요일인데 또 비가 내린다.
잠시 망설였지만 기왕에 나선 길 일단 가기로 결정했다.
3일전 구입한 판초를 뒤집어 쓰고 즐겁게 올랐다.(이렇게 유용할 줄은 몰랐다)
처음 가는 길은 호기심도 있지만 새 길을 가는 게 무척 즐거운 일이다.
아쉬운 것은 쏟아지는 굵은 비 때문에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아직 산중턱도 안되는 마당바위까지  50분
이곳을 지나  한참을 가다가 만남의 자리에서부터 약간씩 가파른 길
출발 후 1시간 30분이 지나니 계단길위에 철탑이 나온다.
이곳에서부터 시루봉까지 30분 정도 걸리는데 무척 가파른 길의 연속이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니 쉬지도 못하고 꾸준히 올랐다.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빗줄기는 강해지고, 바람은 세차게 불고, 등산화엔 물이 들어와서 찔꺽찔꺽...
2시간만에 시루봉 정상에 도착하니 오후 4시. 감격!  그러나 시루봉에 올라오면  동서남북 모든 땅이 보이고
날이 좋은 날은 서해까지 보인다는데, 지금 내 눈에 보이는 것은  시루봉이라는 돌이정표만 보일뿐이다.  

악천후를 뚫고 나만 올라가는 길인 줄 알았는데 듬숭 듬숭 등산객들을 만난다.
형제봉을 가기 위해 하산 시작. 토끼재에서 비루봉으로 오르려니 너무 다리가 아프다.
줄루봉을 거쳐 형제봉까지 가는 코스는 다음으로 미루고  
토끼재에서 시방댐이 있는 버스종점으로 하산하였다.  오후5시30분  

정자에서 비를 피하며 잠시 휴식한 다음
버스를 타고 경기대 정문까지 와서 하차 - 경기대 후문까지 걸어간 후 좌석버스 5500번을 타고
수지 삼성4차(?)아파트에서 내려 차를 주차시킨 곳까지 오니
바로 그 곳이 처음 출발했던 토월 약수터 입구이다.

광교산 첫 산행은 멋진 추억거리가 되었다.

고성산 운암사 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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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 휴게소에서 가파른 길을 몇개 오르면 선달고개에 이른다.
선달고개에서 고성산 정상으로 가는 능선길이 무척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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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에오르면서 처음으로 진달래 꽃을 보았다.
아직도 봄이 산자락에 걸려있지는 않았지만 봄기운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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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오르기 전 벼랑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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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저번에 오를 때엔 돌담이 쌓여 있었는데
오늘은 쌓였던 돌들이 땅바닥에 흩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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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운암사로 가는 능선길. 꽤나 운치가 있다.
이곳에서 서쪽은 송탄, 남쪽은 평택, 동쪽은 안성, 북쪽은 양성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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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 무척 가파르다.
내려가면서 다시 돌아올 때엔 힘들게 올라야 할 일이 걱정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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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운암사쪽으로 하산하면 중간지점인 샘터 휴게소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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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휴게소를 지나 운암사로 가는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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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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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암사 해후소, 깨끗하고 아름다웠다.
오후 4시30분. 해 떨어지기 전에 산장 휴게소까지 가야 했기에
부지런히 되돌아 갔다. 2시간 동안 온 길을 1시간 만에 되돌아 갔다


2007년3월23일

고성산에 3번째 올랐다.  오늘은 일찍 산행을 시작해서 운암사까지 다녀오기로 작정을 하고 출발하였다.
오후 2시 25분 산장휴게소를 출발하였다.
오후 3:30분 정상
오후 4:00분 운암사 도착
오후 4:30분 산장휴게소로 되돌아감
오후 5:30분 산장 휴게소 도착

국사봉에서 이수봉 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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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란게 다 그렇지만 한없이올라만 갔다.
올라 가는 곳은 청계산의 다른 곳과 다르게
인위적으로 꾸미지 않아서 자연 그대로의 멋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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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봉 올라가는 길은 흙길이다.
산에서 바위가 아닌 흙을 밝고 오르는 느낌이 좋다.
어떤 등산객들은 맨말로 청계산을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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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나무 계단이 전혀 없다.
그 만큼 사람들의 흔적이 적기 때문이기도 하고
나무 계단을 설치할 만큼 가파른 곳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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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봉에서 이수봉으로 가는 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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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봉에서 다시 국사봉으로 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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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에 가족들과 부부 그룹들, 중년 남성의 그룹들이 산을 많이 찾았다.
난 혼자 등반했다. 그렇게 온 사람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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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동 입구에서 바라본 이수봉와 봉오재 능선
다음엔 금토동에서 봉오재 능선을 따라 올라가다가 국사봉을 거쳐 하산할 생각이다.


2007.2.19

금토동- 국사봉- 이수봉-국사봉- 금토동
4시간 10분

이수봉에서 매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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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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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봉에 가까울수록 빙판길, 아이젠의 도움을 엄청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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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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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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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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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굴 가는 험악한 길에서 바라본 의왕-과천 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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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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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굴에서 혈읍재로 가는 마지막 길은 얼음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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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 그 동안 청계산에 갔었지만 오늘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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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터골로 내려오는 길목 돌문바위를 지나 헬기장에서 옛골쪽으로 하산
날이 포근해서 겨우내 얼었던 땅들이 녹으면서 길이 엄청 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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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골. 멀리 보이는 능선이 봉오재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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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골 냇가에서 등산화에 뭍은 진흙들을 씻어내고 있다.



2007.2.17

옛골 - 이수봉 - 석기봉 - 마왕굴 - 혈읍재 - 매봉 - 헬기장 - 옛골
4시간 20분

이수봉 가는 옛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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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16

날이 포근했다.
내일부터 설연휴의 시작인데 경부고속도로는 벌써 하향길이 꽉 막혔다.  
청계산 이수봉에 오르기 위해 옛골을 찾았다.
비록 오늘이 금요일이기는 하지만 설연휴 때문인지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눈에 띄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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